겨울철 실내적정온도 보일러 난방 설정하기

겨울철에 보일러를 틀지 않고 외출하는 바람에 집에서 오들오들 떨었던 기억은 누구에게나 있습니다. 반대로 적정 온도를 넘어서는 난방은 집을 찜질방과 같이 만들어 답답함이 드는 경우도 있습니다. 아기나 반려동물이 집에 항시 있는 집들 또한 난방을 어떻게 조절하는 것이 적정한지 궁금하신 분들이 많을텐데요. 아래에서 알려드리는 겨울철 실내적정온도 맞추기를 통해 쾌적한 겨울을 나보시기 바랍니다.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실내적정온도

겨울철 실내에서 사람에게 가장 건강한 온도는 180~20도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20도 이하이면 집이 마냥 따뜻하다고 보기에는 어려운 수준입니다만, 이미 유럽과 일본, 미국 등에서 해당 범위를 추운 겨울의 적정온도로 권유하고 있습니다. 무작정 이 온도를 지키라고 하는것 보다 어떠한 이유인지는 알아야 보다 머릿속에 각인이 잘되고, 따르게 되겠지요?

 

외부 및 실내 온도의 상관관계

인간의 신체는 외부에서 느껴지는 공기를 피부로 체감하여 온도를 감지하게 됩니다. 따라서 실제 기상청에서 알리는 온도와 체내에서 느끼는 체감 온도는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추운 겨울날 뜨거운 목욕탕에 들어설 때에 살갖에 닿은 물이 몹시 뜨겁게 느껴지지만 시간이 지나게 되면 더이상 뜨겁게 느껴지지 않는 맥락과 동일하다고 생각을 하시면 되겠습니다.

 

즉, 사람의 몸은 천천히 변화하는 온도에 대해서 크게 스트레스를 받지 않습니다. 천천히 단계별로 변화되기에 쉽게 적응이 가능하기 때문인데요. 반면에 따뜻한 내부에 있다가 급격히 추워지는 외부로 나간다거나, 추운 곳에서 뜨끈뜨끈한 곳으로 들어오면 혈관은 팽창과 수축을 반복하며 겨울철 혈액순환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해결책은?

때문에 무작정 춥다고 무리하게 난방 온도를 상승시키는 것보다 실내 온도를 외부의 온도에 맞추어 낮추는 것이 건강에 좋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인간의 몸이 18~20도와 같이 낮은 수준의 온도에 적응이 되어 있다면, 외출시에 느껴지는 겨울철 체감온도가 상대적으로 높아지기 때문에 동일하게 추운 날씨라고 하더라도 비교적 덜춥게 느낄 수가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실내 온도를 낮추어 무작정 춥게 지내라는 말이 아니니 오해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내복, 기모 잠옷과 같이 실내복을 두툼하게 입고 생활하는 것이 좋다고 이야기합니다. 이에 전문가들은 실내 온도를 25도로 맞추느니, 차라리 온도를 20도로 맞추어 놓고 내복을 입고 생활하는 것이 우리들의 몸에도 좋고 공기 순환도 쾌적하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실내적정온도 만큼 중요한 실내습도

건조한 겨울철에는 실내습도를 유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40~60%의 실내습도를 유지하게 되면 곰팡이나 각종 세균 번식의 억제,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것을 막아줍니다. 가습기를 이용하거나 없더라도 마른 수건을 따뜻한 물에 적셔놓는 것 만으로도 적정 실내 습도를 유지할 수가 있습니다.

 

포스팅을 하고 있는 저도 집을 비우더라도 항시 실내에 상주하고 있는 고양이들이 있기 때문에 적정 습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권장 습도 이하로 내려가게 되면 사람도 목이 칼칼해지며 세균번식에 좋은 환경이 만들어지듯이, 집고양이들의 건강을 위해서도 적정 습도는 중요합니다.

 

보일러 난방 vs 온돌난방

각 가정에 설치되어 있는 보일러 중에 온돌난방이 포함된 제품들이 있습니다. 실내난방기능의 경우 겨울철 실내적정온도인 18~20도를 맞추어 놓는다고 간단하게 생각할 수 있겠으나, 온도의 변화가 심한곳은 온돌 난방을 해야 효율적인 난방이 가능하다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이는 실내온도를 무시하고 온돌(방바닥 온도)로 제어하는 방식으로 방바닥을 일정한 온도로 난방시키고자 하는 경우에 에너지 절감, 가스비 절감 효과를 동시에 기대해볼 수가 있겠습니다. 겨울철 온돌난방의 경우 약 75~85도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환기는 하루 최소 2번

습도와 난방까지 올렸음에도 공기의 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이산화탄소, 세균번식에 오히려 더 취약해지는 환경이 만들어지게 됩니다. 공기청정기가 넓은 평수까지 커버를 하고 있는 가정이라도 최소 한번 정도는 5분 정도 환기를 통해 공기 순환을 시켜주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