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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나물국밥 산책 11월의 추억

리뷰동당 2022. 6. 21. 17:20

 

스터디그룹의 동생과 저심때 콩나물국밥과 칼국수를 먹었다. 이때에는 방역패스 적용 전이라 백신인증 없이 입장할 수가 있었는데 주변에 딱히뭐가 없는데오 많은 사람들로 붐비는 낮시간.

 

콩나물 만두국밥을 시켰는데 콩나물국밥은 어떻게 끓여도 맛이 없을수가 없기에 너무나도 무난하고 얼큰한 맛이었으며, 칼국수는 예상과는 다르게 너무 싱겁고 기본인 육수가 제대로 되어있지 않은 느낌이 들어 너무나 별로였다.

 

역시 가게의 본 메뉴가 아닌 새로 개발이 되었거나 사이드 메뉴는 조심해서 시키는 것이 좋다. 모든 식당이 다 그런것은 아니지만 많은 메뉴가 있는집 치고 모든 메뉴들이 맛있는 집을 보지 못했으니까

 

안개가 자욱한 안양천길 은행나무 잎이 바닥에 흩날리며 가을이 깊어가는 것을 사람들에게 알린다. 재작년에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은행길을 테마로 전여자친구와 함께 여행을 갔던 적이 있었는데 그때 찍은 사진들은 머릿속에서 다 지워져 추억밖에 남지 않았다.

 

11월에도 어김없이 피어있는 들판에 이름모를 꽃들.

 

흐린 날씨에 비가 부슬부슬 내리기 시작하며 꽃들에 물기가 맺힌다.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살던 그녀가 진심으로 행복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