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 춥지 않았던 11월 23일. 잠실에 거주하는 친구를 만나러 갔다가 난생 처음 롯데월드몰에서 조성한 샤롯데가든 트리를 만나게 된다. 먼저 석촌호수를 걷는다. 한바퀴 걸으면서 트리와 가까워졌을때 올라가자는 이야기를 나누며. 역시나 트리 앞에는 인증샷을 찍으려는 사람들로 넘쳐난다. 행복해보이는 사람들 속에 함께하고 있으니 덩달아 행복한 기분을 받게 된다. 이래서 감정이 전염되나 보다. 트리 옆에는 아이들이 재잘거리는 소리와 함께 회전목마가 열심히 돌아가고 있다. 8~9살즈음에 딱 한번 타본 기억이 있는 회전목마. 연인과 친구들끼리 사진을 찍어주는데 바쁜 사람들:) 석촌호수 다리 곳곳에 크리스마스를 연상케하는 장식물들이 걸려있다. 여자친구가 생기면 함께 다시 오고 싶은 이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