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인트 지우는법 수성 유성 차이

요즘 셀프리모델링이 대세입니다. 코로나의 여파 덕분에 집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이 늘어났기 때문인데요. 저도 집안의 분위기를 바꾸고 싶은 때가 있으면 종종 가구나 벽을 취향에 맞는 색깔로 페인트를 칠하지만, 아무리 토시를 끼고 조심한들 작업하고난 다음의 옷은 항상 페인트가 묻어 버리게 됩니다. 외에도 일상 생활 속에서 옷에 묻은 페인트 지우는법을 알려드려 보겠습니다.

수성페인트 VS 유성페인트

페인트를 희석할때 어떠한 성분을 사용하였느냐에 따라서 수성과 유성으로 나뉘게 됩니다. 수水성 , 油성 이라는 한자어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쉽게 말해 수성은 물을 많이 타서 사용하는 페인트이며, 유성은 기름(신나)에 희석 하는 페인트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수성페인트의 경우 유성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며 빠른 건조, 냄새가 덜합니다. 주로 실내에서 사용됩니다. 상황에 따라 페인트를 지워야 하는 상황이 생겼을때 뜨거운 물로 쉽게 지울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원하는 색감을 구현하기 위해 2~3회 반복해서 발라줘야 하는 단점이 있으며, 탄성력이 약하므로 균열 현상이 발생되기도 합니다.

 

이와 정반대인 유성페인트는 광도가 높으며 가격도 높습니다. 1회 작업만으로 원하는 색감을 낼 수 있지만 건조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며 가격대가 수성에 비해 높은 편입니다.

 

수성 페인트 지우는법

손에 페인트가 묻었다면 물티슈나 물을 이용해서 페인트를 씻어냅니다. 따뜻한 물과 세제, 비누 등을 사용하면 깔끔하게 지워집니다. 바닥에 흘려버린 수성 페인트는 건조되지 않은 상태라면 물티슈로 쉽게 닦을 수가 있으며, 건조된 상태라면 아세톤이나 뜨거운 물로 벗겨내는 방법이 있습니다.

 

옷에 페인트가 묻었다면 중성세제&비누 등을 사용하여 미지근한 물에 손빨래하면 됩니다. 색빠짐을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면 아세톤을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며 페인트가 스며들지 않는 소재의 옷에 묻었다면 역시 아세톤이 좋습니다.

 

유성페인트 지우는법

아세톤

이미 굳어버린 상태의 유성페인트에도 아세톤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작업을 하다 보면 가장 많이 묻게 되는 것이 옷인데, 옷에 먼저 아세톤을 조금씩 찍어서 페인트 부위를 불려줍니다. 2~3분 뒤에 면봉으로 조금씩 긁어내면 페인트가 묻었던 부위가 말끔하게 지워지는 마법을 확인 하실 수가 있습니다.

 

물파스

아세톤이 집에 구비되어 있지 않은 경우 물파스를 활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자국이 선명한 부분에 물파스로 문질러 불린 다음, 수건이나 천으로 닦아 내면 옅어지면서 사라지는 것을 확인 하실 수가 있습니다.

에탄올

부위가 넓다면 에탄올을 분무기에 넣어 촉촉히 젖을 정도로 뿌린 다음, 10분 정도 기다렸다가 닦아 내면 넓은 부위도 손쉽게 지울 수가 있습니다. 에탄올의 휘발성이 뛰어나며 기름을 녹이는 성질 때문인데요. 하지만 이와 같은 방법은 옷이 탈색될 수도 있습니다.

버터

버터는 식재료로 사용되지만 피부에 묻은 페인트를 지우기 좋은 방법입니다. 버터의 기름 성분이 유성페인트를 녹아 내리게 만들기 때문에 피부에 버터를 부드럽게 문지르다 보면 옅어지는 페인트를 확인 할 수가 있습니다.

 

맺음말

위 소개드린 방법들로 옷에 튄 페인트 대부분을 지울 수가 있을겁니다. 하지만 옷감이 상하거나 탈색이 우려되는 것은 어느 정도 감수해야 하겠지요. 가장 좋은 방법은 애시당초 버리는 옷을 입고 페인트 작업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